올해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쪽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반면 투자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39개 보험사의 순이익이 4조4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80억원(30.2%)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유가증권 처분 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해 비경상 이익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중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2조7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해 손보사의 순이익은 1조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