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판교 삼국지...최대규모, 리뉴얼 승부 가열

입력 2015-08-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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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백화점 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판교 지역의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오는 21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을 예고한 상태에서 AK플라자와 롯대백화점 등이 리뉴얼에 나서는 등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조감도(사진제공=현대백화점)
17일 업계에 따르면 분당 및 판교 상권은 롯데, 신세계, 애경(AK플라자) 등 국내 대표 백화점이 한자리에 모인 곳이다. 먼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7층, 지상 13층에 연면적이 23만5338㎡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보다 25% 넓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신분당선과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성남 여주선이 환승되는 판교역과 바로 연결돼 있어 분당·수지 등 경기 남부 지역과 서울 강남권 손님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규모와 입지는 물론 해외 명품 브랜드와 프리미엄 식품관 등 풀라인 MD(상품구성)를 갖춰 판교점을 서울, 분당, 용인 등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향후 3년 내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백화점의 분당권 진출에 가장 신경을 쓰는 곳은 애경의 AK플라자다. 거리상 현대백화점과 3㎞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현대에 빼앗기는 등 초반부터 비상이 걸렸다.

경기남부지역 매출 1위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AK플라자 분당점는 인근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했던 1차 리뉴얼을 마치고 8월14일 새 단장 오픈한다.

(사진제공=AK플라자)
지난 18년간 분당지역 만남의 명소였던 1층 광장을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컨셉트로 한 ‘피아짜360(Piazza 360)’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각층 MD를 개편했다. AK플라자만의 차별화된 ‘온리AK’ MD를 공개하는 2차 리뉴얼 그랜드 오픈일을 현대백화점 개점일인 8월21일로 잡고 정면승부에 나섰다.

롯데백화점도 분당점을 7년 만에 최근 리뉴얼했다. 1층 출입구에 베이커리형 카페인 ‘폴바셋 키친’을 수도권 최초로 들여오고 ‘보더리스(브랜드별 구획을 없앤 매장 구성)’ 형태로 구두 매장을 특화했다. 신세계 경기점도 지난 3∼6월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MD구성과 영업시간 조정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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