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국제기능올림픽 5명 입상… 형제 메달리스트 탄생

입력 2015-08-17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형에 이어 동생이 메달을 딴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원현우(왼쪽)씨와 원현준(오른쪽)씨 형제(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직원 5명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입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16일 열린 대회에서 배영준(20)씨가 철골구조물 종목에서 금메달을, 원현준(20)씨가 판금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또 용접 김진석(19)씨, CNC선반 이범희(19)씨, 배관 김진선(20)씨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은메달 주인공 원씨는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MVP를 수상한 사원 원현우(23·철골구조물 종목)씨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현준씨가 은메달을 딴 판금은 형 현우씨가 201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던 종목이어서 ‘형의 꿈을 동생이 대신 이룬 것’이라고 회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기계공고를 졸업한 현준씨는 같은 학교를 나온 형을 보며 기능인의 꿈을 키웠다.

현준씨는 “형이 부담될 때도 있었지만 같은 길을 가는 선배로서 도움받은 점이 많다”며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현우씨도 “힘든 훈련을 견딘 동생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능인이 되기 위해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24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금 47명, 은 15명, 동 9명, 장려 22명 등 총 93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97,000
    • -0.62%
    • 이더리움
    • 4,063,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1.72%
    • 리플
    • 4,112
    • -1.63%
    • 솔라나
    • 287,000
    • -2.11%
    • 에이다
    • 1,163
    • -1.77%
    • 이오스
    • 955
    • -2.95%
    • 트론
    • 365
    • +1.96%
    • 스텔라루멘
    • 518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1.01%
    • 체인링크
    • 28,560
    • +0.39%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