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경제 관망에 혼조세…독일 DAX30 0.41%↓

입력 2015-08-1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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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행진을 멈췄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1만940.33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57% 오른 4984.83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01% 떨어진 6550.30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26% 오른 387.26으로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이틀째 위안화 가치를 올렸다. 인민은행의 마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성명에서 “인민은행이 앞으로 위안화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더욱 경제 펀더멘털과 연결됐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는 향후 쌍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증시 장중에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해 이날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14.92로, 전월의 3.86에서 급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4.50도 크게 벗어났다. 지수는 또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리스 아테네증시 ASE지수는 1% 올랐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참가를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부채를 경감시킬 수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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