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회사인 BC카드와 함께 스마트 지갑 ‘클립(CLiP)’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립은 카드 할인 정보와 멤버십, 쿠폰을 엮어 이용자가 챙길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기존 모바일 지갑들은 할인쿠폰 제공과 각종 멤버십 포인트 관리가 주된 기능이었다면, 클립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 정보를 통합해 알려준다는 게 특징이다.
KT는 전국 11만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 18만여 개 와이파이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위치에서 자신의 신용·체크카드 가운데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해 준다.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 할인과 쿠폰을 통합해 가맹점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과 이용자 별 보유 카드·멤버십·쿠폰을 사용했을 때의 개인 할인율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결제할 때 역시 멤버십 카드, 쿠폰 등을 따로 매장에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할인 적용과 적립 등 모든 결제 관련 업무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도 ‘클립’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BC카드가 제공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의 여행 애플리케이션 ‘완쭈어한궈’에 ‘위치 기반’ 쿠폰 제공 등 관련 서비스를 10월 중 제공한다.
한편,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해 ‘클립 깔고, 황금클립 잡자!’ 행사를 시행한다. 27일까지 ‘클립’을 내려받고, 출시를 축하하는 글과 함께 행사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된다. 추첨으로 매일 1명에게 순금 10돈의 황금 클립을 증정한다. 이 밖에 스타벅스 커피, 무선 충전패드,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또 9월 한달 동안 매주 금요일 ‘클립’에서 올레 멤버십을 이용하면, CGV, 뚜레쥬르, 빕스에서 ‘클립’만의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클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