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쏠라티’ 기아차는 ‘스포티지’… 하반기도 대반격

입력 2015-08-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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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에쿠스도 연말 출시 전망

▲현대차의 쏠라티(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하반기에도 고급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버스 등 전방위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시장서 갈수록 강화되는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낸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학원차나 비즈니스 셔틀로 활용될 수 있는 미니버스 ‘쏠라티(SOLATI)’를 조만간 정식 판매한다.

쏠라티가 국내시장에 출시되면 2005년 현대차 ‘그레이스’, 기아차 ‘봉고3 버스’, 쌍용차 ‘이스타나’가 단종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모습을 감춘 15인승 승합차가 10년 만에 부활한다. 이들 차종은 당시 안전과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동반 단종됐다.

현대차는 쏠라티가 호텔이나 법인들의 비즈니스용이나 관광객 수송용, 학원차 등 쓰임새가 다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특장차 개조를 통해 의전용 리무진이나 캠핑 레저용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이 차량은 전장 6195㎜, 전폭 2038mm, 전고 2700mm의 차체를 갖췄다. 엔진은 170마력의 2.5ℓ CRDi 디젤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쏠라티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월 1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았다. 현재까지 접수된 계약 대수는 4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역시 다음달 신형 ‘스포티지’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레저용 차량(RV) 부문의 선전을 이어간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출시한 3세대 모델 스포티지R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출시에 앞서 17일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의 렌더링 이미지(컴퓨터 그래픽)를 보면 전면부의 유선형 후드라인과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디자인 특징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시장에서의 중소형 SUV의 인기가 높은 만큼 신형 스포티지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93년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는 22년간 350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차의 최다 판매 모델이다.

쏠라티와 스포티지 이외에도 현대차는 ‘에쿠스’,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등을 연내에 출시하며 수입차의 파상공세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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