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차량 전문기업인 오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 증가는 오텍캐리어의 해외 수출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 및 내수 판매 증대에 기인했다. 오텍캐리어냉장의 시장 지배력 확대 역시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은 환율이 약 5% 상승하며 기업 외적인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 매출과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며 "하반기 물류차량의 수주 잔고의 증가 및 민간 앰뷸런스 공급 물량 상승, 무더위로 인한 오텍캐리어의 에어컨 매출 증가가 반영돼 하반기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7월 마지막 주 오텍캐리어 에어컨 판매실적은 전주 대비 3배 증가했으며, 7월 한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외에도 오텍캐리어는 중국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 2015년형 ‘이서진 에어컨’이 진출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예정에 있다 또한,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글로벌캐리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터키, 오스트리아, 체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유럽과 CIS, 러시아, 호주 및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오텍은 국내 최대의 특수목적차량 전문 기업으로서, 의료차량, 복지차량, 냉동물류차량 등 특장차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으며,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동권 편의를 위한 선진국형 장애인차량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