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다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24.4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내린 1.10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4% 상승한 137.85엔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오는 19일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회의록에 금리인상 시점 힌트가 나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소폭 내린 6.39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인민은행이 지난주와 같은 공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시장의 초점이 다시 미국 연준으로 모아졌다.
지난달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도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