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조2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대미 증권 투자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 잔액은 6월 현재, 전월 대비 178억 달러 감소해 1조1970억 달러로 201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잔액은 약 9억 달러 증가한 1조2700억 달러로 4개월 연속 미국 최대 채권국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지난 2월 1조2244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미국 최대 채권국이 됐으나 한달 만인 3월(1조2269억 달러)에 다시 중국에 밀려났다.
6월 외국인의 미 국채 투자는 698억 달러의 순매수로 2014년 2월 이후 최대였다. 5월의 534억 달러 순매수에서 한층 늘어났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미국 주식을 순매도하고, 채권 매입을 줄인 반면 미 국채 투자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