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 +그린스펀 악재로 '하락'

입력 2007-02-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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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잇단 대형 M&A 소식에 상승 출발한 주요지수는 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수도 있다는 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의 발언으로 소폭 내림세로 반전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5.22포인트(0.12%) 내린 1만2632.2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4.52로 10.58포인트(0.42%)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82포인트(0.13%) 하락한 1449.3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87.99로 0.51포인트(0.10%) 하락했다.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홍콩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미국기업의 실적 둔화세를 거론하며 지난 6년간 지속된 미국 경제의 확장기가 끝나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최대 전력업체인 TXU는 초대형 M&A로 12.4% 급등했다. TXU는 사모펀드인 KKR과 텍사스퍼시픽그룹의 450억달러 규모 인수제안을 받아들이며, 사상 최대규모의 바이아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카콜라는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0.9% 올랐고, 제약업체인 머크 역시 씨티의 투자의견 상향에 3.5% 상승했다. 씨티는 머크의 당뇨병 치료제인 재누비아가 노바티스의 칼버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난방유 수요증가와 이란 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감 확대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25달러 오른 61.39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SSE)가 1.4% 오른 3040.60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춘절연휴기간 올랐던 일본, 한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상승기조가 시차를 두고 중국증시에 반영됐으나 가장 큰 요인은 중국 내부의 투자열기라는 증시 전문가 평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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