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암살’ 이어 1000만 넘을까…한국영화 최초 기록

입력 2015-08-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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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테랑' 포스터)

700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 ‘베테랑’이 ‘암살’과 동시기 1000만 영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를 토대로 “개봉 13일째 650만 관객을 돌파,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베테랑’이 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은 이날 누적 관객 수 700만691명을 돌파했다. 이는 ‘암살’과 동일한 2015년 한국영화 최단 기록이다.

이에 ‘베테랑’이 ‘암살’과 동시기 1000만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역대 동시기 개봉작 중 2014년 여름 영화 ‘명량’이 1761만 관객 기록을 세웠을 당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흥행을 보여준 바 있다.

또 2014년 설 연휴 ‘겨울왕국’(1029만)과 ‘수상한 그녀’(865만), 2012년 겨울 ‘7번방의 선물’(1281만)과 ‘베를린’(716만), 2012년 여름 ‘도둑들’(1298만)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639만)가 동시기에 개봉해 흥행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두 작품이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테랑’은 ‘국제시장’(18일), ‘7번방의 선물’(21일), ‘변호인’(18일) 등 역대 1000만 영화의 흥행 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 넘는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베테랑’은 개봉 3주차 평일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보이며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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