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116.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7월 주택지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12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이며 4개월 연속 100만건을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건축허가는 111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6.3% 급감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이 고용 회복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택지표에 힘입어 달러가 주요통화에 소폭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낸 것 역시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19% 오른 97.0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