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서울 SK 나이츠와 연세대학교의 경기 2쿼터, SK 나이츠 김선형이 연세대 허훈의 슛을 수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연세대가 18일 2014-2015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팀인 서울 SK를 잡고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의 둘째 아들 허훈의 놀라운 기량이 돋보이는 경기였는데요. 이날 연세대는 허훈의 25점, 7어시스트에 힘입어 SK에 96-84로 승리했습니다. 허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넘어설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도 넘을 수 있고, 이 시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농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자기가 혼자 처리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허훈이) 오늘도 3~4번 정도 볼을 오래 소유하고 있었다. 이제 2학년이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가고 경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