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조명, 경영진 대거 자사주 취득에도 ‘하락세’…왜?

입력 2015-08-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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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명이 경영진의 대거 자사주 취득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105만여주가 오는 31일 새로 상장되는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우리조명은 전일 대비 9.24%(305원) 하락한 2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도 우리조명은 각각 7.55%, 13.04% 하락하며 4000원대였던 주가가 2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우리조명은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에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4.43% 규모인 105만6520주가 오는 31일 상장된다. 신주인수권 행사 가액은 1893원으로 이날 현재 주가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 중 우리조명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신주인수권을 통해 42만주를 취득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조명의 최규성 대표가 10만주(0.43%), 우리이앤엘 김병수 대표를 비롯한 6명의 계열사 대표들이 각 5만주(0.21%)씩 발행주식 대비 총 1.27%의 주식을 새로 얻게 됐다.

이에 우리조명 경영진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취지와는 반대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번 경우 신주 물량부담과 현 주가와의 가격 차이가 투심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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