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무너지는 주도주…시총 상위종목 96%가 하락中

입력 2015-08-19 11:04 수정 2015-08-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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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가운데 2종목을 제외한 전체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코스닥을 주도했던 대중국 소비주의 하락세가 전체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코스닥시장은 장 초반 혼조세 이후 뚜렷한 하향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코스닥은 2개월여 만에 지수 700포인트를 내주기도 했다. 이날 역시 장 초반 3%대 급락세를 보이며 였고 오전 한때 68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날보다 17.08포인트(-2.43%) 하락한 682.76에 거래되고 있다.

화학업종(-2.45%)을 중심으로 종이목재 역시 2%대 약세다. 비금속, 소프트웨어, 제약, 금융, 유통, 인터넷, 반도체, 제조, 통신장비, 정보기기, 건설 등 다수의 종목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 내 대부분의 업종이 현재 하락 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96%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시총 상위 5위권까지인 셀트리온(-2.96%)과 다음카카오(-3.43%) 동서(-3.16%) CJ E&M(-2.77%) 메디톡스(-3.45%)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정보통신을 제외한 48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신약에 지분 투자 1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달러의 금융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법인 티슈진의 신약 개발에 2000만달러를 대출해준 상태다. 이어 내달 1000만 달러를 투자 형태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닥을 주도했던 대중국 소비주의 하락세가 전체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단기 조정 여파가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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