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우리투자PEF 경영권분쟁 '점화'(상보)

입력 2007-02-27 10:57 수정 2007-02-27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투자증권이 운용하는 사모투자회사(PEF)가 샘표식품의 주주명부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우리투자증권 PEF '마르스1호'는 27일 샘표식품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실질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그동안 샘표식품의 주총을 앞두고 주주명부열람 요구했으나, 회사측의 거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샘표식품의 구주주로부터 지분 24.1%를 매입해 2대주주에 오른 '마르스 1호'는 최근 샘표식품의 정기주총에서 사내외이사 1명씩을 파견하겠다는 주주제안을 회사측에 전달하고, 주주명부열람을 요구했다.

우리투자 PEF가 주주명부열람을 요구한 것은 우군을 확보해 사내외이사를 선임시키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샘표식품 측이 주주명부열람 신청을 거부하면서 법정 공방으로 확대된 것.

샘표식품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투자 PEF 측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에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 샘표식품의 대주주인 박진선 사장 등의 지분은 28.24%로 우리투자 PEF와 4%포인트의 격차에 불과해, 주주제안이 주총 안건에 상정될 경우 치열한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샘표식품의 이사정원수는 7명으로 현재 6명이 재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90,000
    • -1.63%
    • 이더리움
    • 4,601,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6.02%
    • 리플
    • 1,909
    • -10.67%
    • 솔라나
    • 341,600
    • -3.67%
    • 에이다
    • 1,382
    • -7.99%
    • 이오스
    • 1,142
    • +6.43%
    • 트론
    • 286
    • -4.03%
    • 스텔라루멘
    • 739
    • +2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6.37%
    • 체인링크
    • 23,070
    • -2.12%
    • 샌드박스
    • 841
    • +5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