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사이트 애슐리매디슨, 알고보니 '남탕'"

입력 2015-08-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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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에서 남성 회원이 여성 회원과 바람을 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실제 확률은 10%도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가 남성 회원들만 득시글거리는 '남탕'이라는 해커들의 주장이 맞다면 말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불륜 사이트 상대로 대규모 해킹을 저지른 자칭 '임팩트팀'은 애슐리 매디슨과 '이스태블리쉬드멘'(Established Men)의 회원정보 9.7GB(기가바이트) 분량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스태블리쉬드멘은 애슐리 매디슨을 운영하는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ALM)의 또다른 불륜 조장 사이트로 성공한 부자 남성과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만남을 중개하고 있다.

해커들이 뿌린 회원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번호, 결제 내역,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각 회원이 그동안 불륜 사이트에서 얼마나 많은 금액을 결제했는지도 상세히 공개됐다.

이들은 구글 등 검색엔진으로 찾을 수 없는 이른바 '다크 웹'(dark web)을 통해 회원정보를 공개했다. 이 정보는 '토르'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이날 해커들이 공개한 가장 충격적인 정보는 "애슐리 매디슨 실제 사용자의 90∼95%가 남성"이라는 주장이다.

임팩트팀은 성명에서 "이 사이트는 수천 명의 가짜 여성 프로필로 가득 찬 사기라는 것을 명심하라"며 "애슐리 매디슨의 가짜 프로필에 대한 소송을 알아보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아마도 당신이 세계 최대 불륜 사이트에 접속을 해도 불륜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상대방도 여자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덧붙였다.

임팩트팀 해커들은 이 사이트 회원 3천78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하면서 운영사에 불륜 사이트를 폐쇄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달 21일 회원 2명의 상세 정보를 '본보기'로 1차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추가 공개에서 "시간이 다 됐다"며 "ALM은 애슐리 매디슨을 폐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ALM은 "이것은 해킹이 아니라 범죄 행위"라며 "애슐리 매디슨 회원과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합법적인 온라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불법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회사 측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캐나다 수사당국의 해킹 수사에 협력해 해커들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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