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딧)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돈이 '휴지만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는 파이를 베네수엘라 화폐인 2볼리바르 지폐로 싼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냅킨을 사는 것보다 지폐를 냅킨으로 사용하는 게 더 저렴할 만큼 화폐가치가 떨어진 상황을 보여준 거죠. 베네수엘라 공식 환율에 따르면 2 볼리바르는 약 31센트(368원)이지만 암시장에서는 0.3센트(3.6원)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면서 국가 부도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