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30분 가까이 이뤄진 이번 접견에서 가드너 소위원장과 북한의 지뢰도발을 포함한 북한·북핵 문제, 을지훈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비롯한 한미동맹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 지난 17일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해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비판한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협력으로 나오면 경제발전 기회가 있다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가드너 소위원장은 동북아 정세 이해 제고 등을 위해 주요 동맹국 방문 차원에서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앞서 가드너 소위원장은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박 대통령의 방미 환영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방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연기됐으며 한미 양국은 당시 연기됐던 한미 정상회담을 10월16일 개최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