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행선지가 첼시로 급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9일 "맨유가 페드로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며 페드로가 첼시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 역시 "첼시가 페드로 사인을 확신하고 있다"며 "이미 2200만 파운드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페드로가 런던에 오는 일만 남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페드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지난시즌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메시와 수아레즈, 네이마르 등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러이그의 맨유로 이적이 확실시 됐지만 첼시가 하이재킹을 통해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이재킹이란 특정 팀으로 이적이 확실시 되는 선수를 이적 시장이 끝나기 직전에 다른 팀이 낚아 채가는 상황에서 쓰이는 축구 용어다. 하이재킹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반전 요소로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요소다.
아직 구단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이라 확정적 사안은 아니지만 영국 외에 스페인 언론 역시 같은 뉴스를 전하고 있어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페드로가 첼시로의 이적이 확정되면 첼시는 반전의 기회를, 맨유는 라이벌 구단에게 공격수를 눈 뜨고 빼앗기게 된다.
페드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페드로, 정말 첼시로 가나?" "페드로, 맨유는 속쓰리겠네" "페드로, 올해 엄청난 활약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