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콜 현황은 총 134건으로 2005년에 비해 30.9%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전반적으로 총 134건의 리콜이 실시돼 2005년 194건에 비해 30.9%가 감소됐다"며 "분야별로는 자동차가 77건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3.8%의 비교적 큰 폭의 감소를 보여 전반적인 리콜 감소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어 "특히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 리콜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기업의 안전성 제고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은 45건으로 지난해 49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기타 생활용품은 노트북 배터리 리콜 등을 포함해 10건으로 집계됐다.
재경부는 또 "자발적 리콜이 93.3%로 대부분의 리콜이 사업자의 자발적인 시행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리콜 주요내용은 자동차의 경우 ▲완충장치 불량 ▲시트 불량 ▲변속기 불량 ▲누유 현상 ▲바퀴 분리로 인한 조향능력상실 등이며 식품류는 ▲절임식품 ▲냉동식품 ▲약품 ▲죽염 등, 기타 사항으로는 소형 복사기와 배터리팩 등이 있었다.
한편 재경부는 "안전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현재 품목별로 운영되고 있는 리콜제도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각 품목별로 국제적 기준과 동향을 점검해 리콜제도의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