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며 경계감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중국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다거나 회복될 것으로 볼만한 징후가 여전히 약하다”며 “중국이 연간 7% 성장을 지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최근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서면서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는 그 자체로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결과 중국증시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 신흥국 금융시장도 동반 불안해 질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낮출 필요가 있으며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당분간 중국 발 금융시장 리스크(downside risk)는 향후에도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