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기업 해외진출… 민·관이 손발 맞춰야한다”

입력 2015-08-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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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ISA·KISIA, 정보보호 기업 해외진출 간담회 19일 개최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손발을 맞춰야 한다”

코트라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KISIA(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사옥에서 공동으로 ‘정보보호 기업 초청 해외진출 간담회’를 열고 해외진출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코트라와 KISA가 인터넷·정보보호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협력체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안랩과 삼성SDS,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국내 정보보호기업 46곳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세계 주요 정보보안 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보보호 산업계의 관계자들은 해외 진출 판로 확보가 어렵고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민관 협회가 전문성을 갖추고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네트워크가 융합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유연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지난해 생산규모는 약 5조원 규모로 수출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생산액 대비 20%의 수출 규모를 갖추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약 1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는 이날정보보호 산업과 관련한 해외 유망 시장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을 꼽았다. 미국에서는 모니터링과 예방 분야, 중국은 정보보안 특화 IT 유통기업 활용한 진출을 제시했다. 일본에서는 웹·콘텐츠·제어시스템 보안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트라는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경제교류대전 ICT 플라자, 올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와 하와이에서 K-글로벌 등의 행사를 열고 정보보호 기업들의 미·중·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건의사항은 앞으로 코트라의 수출지원 사업에 반영하겠다”며 “KISA, KISIA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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