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당2동과 마장동, 중화동 일대 등 3개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신당2동 432번지 일대 등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3곳을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신당2동 432번지와 성동구 마장동 457 일대는 기본계획이 정한 정비구역 지정 예정일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구청장이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한 중랑구 중화동 131-35 일대는 구청장이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과반의 동의로 추진위 승인을 취소하고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다.
세 곳의 구청장은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고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송파구 장지동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 계획을 가결했다.
장지동 연결도로는 위례신도시의 교통 수요 분산과 이동성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향후 세부적인 공사 계획은 송파구와 SH공사에서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강남구 개포동 산 157-2 일대에 있는 개포배수지를 폐지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 곳은 지난 1994년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로 결정됐지만 해당 부지에 비오톱 1등급지 등이 있어 환경 훼손이 우려돼 근처에 수서배수지를 건설, 기능을 대체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