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사회공헌 사업 확대

입력 2007-02-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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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회장:권홍사)가 창립 60주년 및 건설산업 60년을 맞이해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산업’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회 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27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전국의 대의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건설인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각계층에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06 연말연시 이웃돕기 건설인 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 중 1천만원을 지난 87년 북한에서 귀순한 김만철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만철씨는 지난 2월초 일부 언론을 통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돼 대한건설협회가 이번에 ‘이웃사랑, 나눔의 실천’행사의 일환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날 전국 50개 국ㆍ공립ㆍ사립대 건설관련학과 학생에게 1인당 250만원씩 총 1억25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그간 우수인재의 건설업 유입을 촉진하고 건설분야 이공계 살리기를 지원키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전국 건설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온 대한건설협회는 이번까지 195명에게 총 4억4500만원을 전달했다.

2003년 실시된 이 제도에 따라 장학금을 받은 당시 전북대 재학생 채수용씨는 현재 현대건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그동안 협회 장학금 수혜자 중 30여명이 졸업 후 대우, 삼성 등 주요 건설회사 및 건설관련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부터 장학금 수혜대상을 지난해 4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해 지역별, 국ㆍ공립, 사립대학 등을 감안, 전국 50개 대학의 총장 추천을 받아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이상원 광진종합건설 대표)를 통해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젊은 세대에게 건설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낙도ㆍ오지학교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여 강원도 주문진 신영초등학교와 전남 고흥군 거금도 금산중학교 동분교를 선정하고 이날 정기총회에서 학교 교장선생님과 대표학생을 초청하여 각각 1000만원씩 지원금을 전달했다.

주문진 신영초등학교는 지난해 중부지방 수해피해지역으로 학교시설이 열약하여 오지학교로 선정되었으며, 거금도 금산중학교 분교는 낙도지역으로 전체 3개 학급에 학생수 20명으로 폐교를 걱정할 정도로 교육시설이 열악하다.

신영초등학교와 금산중학교 분교는 지원금 1000만원을 각각 전산장비 교체와 방송장비 구입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2006회계년도 주요업무 추진실 적을 보고하고 ▲대ㆍ중ㆍ소기업 동반성장기반 마련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 ▲국민 친화적 건설문화 정착 등 4대 사업 목표를 골자로 한 2007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김만철씨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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