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증시의 약세 및 중국증시의 급락 등 해외시장의 약세로 인해 나흘만에 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43포인트(1.05%) 떨어진 1454.60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유가상승과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증시가 3월 전국인민대회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등 추가 경기억제대책실시 가능성으로 급락세를 보이자 국내시장도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이날 기관이 1037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27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34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지수의 상승으로 급등세를 기록한 증권업종이 조정을 받으며 3.82% 떨어졌고 금융업과 건설업도 각각 2.46%, 2.29% 하락했다. 의약품, 유통업, 운수장비, 보험 등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방어업종으로 최근 약세를 보이던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1.14%, 0.8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가 0.34%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1.99% 떨어졌다. 국민은행이 2.57% 떨어진 가운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각각 3.11%, 2.52% 내리며 대형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차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T는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46종목이며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521종목이 하락했다. 66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