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달러 약세ㆍ저가 매수세에 WTI 소폭 반등…브렌트유 7개월여 만에 최저치

입력 2015-08-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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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4센트(0.8%) 상승한 배럴당 41.14달러로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WTI 가격은 5센트(0.1%) 오른 배럴당 4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54달러(1.1%) 빠진 배럴당 46.62달러를 나타내 여전히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예상 밖 주간 원유재고량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도 시장에 유가를 상승으로 이끌 요인이 지극히 적은 가운데 올해 대서양의 첫 허리케인 북상 소식에 WTI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또 전날 6년 반만의 최저치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형성됐다. 하지만, 브렌트유는 아직도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허리케인 ‘대니’는 카리브 해 동쪽 1000마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고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가 밝혔다.

아직 허리케인이 원유시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소식이 없으나 올여름 첫 허리케인이라는 점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뒀다.

원유시장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과 달리 3.4% 하락한 3664.93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장중 한때 하락폭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오후장 들어 다시 반영되면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됐다.

한편 전날 발표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통화에 하락하며 WTI 가격 소폭 상승에 보탬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73% 빠진 95.7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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