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영국증시는 조정 국면

입력 2015-08-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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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0(현지시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373.44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중국이 지난 주 위안화를 평가절하한 이후 하락률이 6.6%에 달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6% 내린 6367.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34% 하락한 1만432.19로 마감해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2.06% 내린 4783.55로 마감했다. 영국 FTST100지수는 이날까지 8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4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의 하락률은 10%에 달해 이른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에 이어 중국증시와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시기의 불확실성 등에 따라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발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전날 공개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9월 금리인상 단행에 대한 새로운 힌트를 얻지 못했다.

클레어인베스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펀드 매니저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환율 하락, 유가 하락, 이러한 모든 영향이 서방에 파급할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돼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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