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런스가 지난해 세계 여배우 수입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런스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 중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영화 ‘헝거게임’과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제니퍼 로런스가 세계 여배우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포브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여배우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세전 수입을 조사한 결과 로런스가 5200만 달러(약 619억원)로 1위에 올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런스는 ‘헝거게임: 모킹제이’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샌드라 블록은 최근 1년간 활동이 적어 수입이 800만 달러에 그치면서 13위로 밀려났다.
‘어벤저스’ 시리즈에 출연하는 스칼렛 요한슨이 355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스파이’의 여주인공인 멜리사 맥카시가 2300만 달러로 3위에 등극했다.
중국 ‘국민여배우’ 판빙빙은 21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수입이 600만 달러를 넘은 19명 여배우 가운데 판빙빙은 유일하게 비미국인이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여전히 여배우들은 남자 배우에 비해 수입이 적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4명의 여배우만이 2000만 달러 선을 넘었으나 남자 배우는 21명에 달했다. 또 포브스는 여배우 수입 순위를 매길 때 6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잡았으나 남자는 그 선이 1300만 달러로 훨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