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0위 현대산업개발그룹(이하 현산그룹)의 오너 정몽규(45ㆍ사진) 회장이 현대산업개발로부터 2006년도 배당금으로 80억원을 받게 된다.
28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산은 2006년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씩 589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현산그룹은 16개 계열사(2월1일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기준) 중 현산과 현대EP 등 2개 상장사를 두고 있다. 모두 12월결산 법인들이다.
현산그룹 지배주주인 정몽규 회장은 현산 지분 13.34%를 소유하고 있다. 배당기준일 당시에 비해 보유주식에 변화가 없다. 현대EP 주식은 없다.
따라서 정몽규 회장은 그룹 상장 계열사들로부터 받게 될 결산배당금 규모는 80억원 가량에 이르게 된다.
정몽규 회장은 ‘포니 신화’의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에 이어 지난 1999년 그룹 회장에 올라 현산그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