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금감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1차 핀테크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해외진출을 추진중이거나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의 담당자 약 250여명이 참석해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 및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이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특허정보원, 핀테크 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중국진출 전략’으로, 한‧중FTA 체결에 따라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중국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계획 등이 고려됐다.
또한 중국 진출시 필요한 현지정보, 진출사례 및 국제특허 등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 외에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진출 관련 설문조사도 병행됐다.
이날 진웅섭 원장은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혁신기술이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한국무역협회장 및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어서 핀테크 기업의 중국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핀테크, 무역, 특허 등 3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로비에는 금감원, 한국무역협회,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고 핀테크 전반, 무역규제 및 국제특허 등에 관한 자문을 제공했다.
한편 세미나와 동시에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주로 중국, 동남아, 미국 등으로 나타났다.
진출 사유로는 세계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 및 국내 시장의 한계 등을 뽑았으며, 해외의 규제상황, 시장정보 및 제휴경로 파악 또는 인적네트워크 구성이 어렵고, 언어장벽 및 해외특허 침해 가능성 등이 애로사항으로 제시됐다.
향후 금감원은 핀테크 지원센터 및 협력기관들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중국을 이어 동남아‧미국 등 전세계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