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평균 소비성향 최저치...메르스 여파로 지출 줄여

입력 2015-08-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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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도 가계가 지출을 줄이면서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이 지난 1분기에 이어 관련 통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줄어든 71.6%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3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 최저치이며 가장 소비성향이 낮았던 작년 4분기(71.5%)보다 0.1%포인트밖에 높지 않은 두번째 최저기록이다.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은 348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분기 가계 흑자액은 9.6% 증가한 98만9000원이었다.

평균소비성향은 가장 저소득층인 1분위(-11.0p)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소득이 많은 5분위(-4.2%p)도 줄었다.

올 2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7만1000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증가했고,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으로는 2.0% 감소했다.

근로소득(1.7%)과 이전소득(15.2%)은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2.1%)과 재산소득(-6.3%)은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2분기에 328만1000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0% 늘어나는데 그쳤다.

소비지출은 249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2.0% 늘어난 78만7000원이었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여가 활동을 자제하면서 오락·문화 지출은 1년 전보다 4.4%나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4.6%)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운주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애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작년 2분기와 비교해서는 소비성향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오락·문화 등 여가 관련 지출까지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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