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치콘 '4단계→3단계' 상향조정...3단계는 어떤 상태?

입력 2015-08-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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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치콘 '4단계→3단계' 상향조정...3단계는 어떤 상태?

▲(사진은 기사와 무관) 육군 37사단의 훈련 모습. 이 부대는 17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전역에서 2015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진행한다.(뉴시스)

한미 양국 군이 21일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해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앞서 북한군은 20일 남쪽을 향한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오는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를 말한다. 1981년부터 운용된 '워치콘'은 '전투준비'태세준비를 뜻하는 '데프콘'과는 다른 개념이다. 워치콘은 평시부터 전쟁 발발 직전까지 강도는 총 5단계로 나누어 발령한다. 평상시는 5수준이지만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4,3,2,1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워치콘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감시 수단인 첩보위성, 조기경보기, 정찰기 등의 출격 횟수가 많아지고 정보분석 요원도 늘어난다.

워치콘 5단계는 징후 경보가 없는 일상적 상황이며 워치콘 4단계는 일상적 생활을 하고 있되 잠재적 위협이 존재해 계속 감시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우리의 경우 평상시가 워치콘 4단계에 해당한다.

워치콘 3단계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정보요원의 근무를 강화하고 전원이 정위치에서 근무하거나 대기하며 적을 주의 깊게 감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워치콘 2단계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을 초래할 징후가 뚜렷한 상황을 의미하며 이에 첩보 위성이나 정찰기 가동 등 감시와 정보 분석 활동이 강화된다.

워치콘 1단계는 적의 도발이 명백한 상황에 발령되며, 여기서 더 나아가면 곧 전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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