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北도발 충격파 #증시 北도발 충격파
코스피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직격탄을 맞았다. 21일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초반 1850포인트까지 위협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8.48포인트(-2.01%) 하락한 1876.07로 마감했다. 전거래일 마감 직후 일어난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인해 이날 개장과 함께 코스피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는 1856포인트까지 밀리면서 북한 도발의 영향세를 고스란히 지수에 반영했다.
이날 오전 한민구 국장부 장관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관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시에 증시는 대북 리스크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2% 안팎의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날 주식거래가 종료된 후인 오후 4시를 넘어 북측은 서부전선 우리측 지역에 고사포탄 1발과 76.2mm 3발을 발사했다.
증시는 빠르게 위축됐고 전형적인 대북 리스크 발생 당시의 추이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빠르게 증시를 빠져나가는 동안 기관투자자는 대거 매수에 나서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36억원과 3369억원 매도 폭탄을 던졌다. 반대로 기관투자자는 7520억원에 이르는 강한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2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소폭(+0.12%) 상승한 것으로 제외하면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신한지주가 각각 1.18%와 0.12% 상승세를 보인반면 나머지 종목은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삼성전자(-3.34%)와 현대차가(-2.01%)를 비롯해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오리엔탈정공)과 함께 96종목이 상승했다. 반대로 삼양통상과 조광피혁 등 2종목과 함께 무려 746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