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처서인 2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전남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23일 날씨 예보를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끼겠고,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 한때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에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후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처서지만 무더위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중순에 해당한다. 이 무렵이 되면 입추 무렵까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처서라는 말은 바로 여기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