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톈진항 이어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최소 9명 부상

입력 2015-08-23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톈진항 화학물질 창고에서 발생한 대폭발이 수습되기도 전에 또 비슷한 사고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인 현지 매체인 제노만보(齊魯晩報)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40분(현지시간)께 중국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헝타이(桓臺)현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공장은 룬싱(潤興) 화학공업과기가 운영하는 곳으로 인화 화학물질인 아디포나이트릴을 생산해왔다.

폭발은 공장으로부터 2∼5㎞ 내에 있는 주민이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신화통신은 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공장이 불에 타 크게 손상됐고 근처 일부 가옥들은 유리창이 파손됐다.

중국언론들은 "현재 (공장 주변) 대기 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이 떠다니고 있다"며 화학물질 유출에 의한 '2차 피해' 상황을 우려했다.

아디포나이트릴은 열로 분해될 때 유독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

현지 언론 매체들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의 설치가 법으로 금지되는 거주지역 1㎞ 안에 공장이 들어섰다며 당국의 허술한 규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폭발 후 불이 나자 소방차 12대, 소방대원 150명이 급히 투입돼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소방관만 100명 이상이 사망·실종한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대폭발 사고에 이어 또다시 화학공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남에 따라 중국 내 산업안전 규제의 실효성, 안전 불감증 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00,000
    • +0.53%
    • 이더리움
    • 4,727,000
    • +7.48%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3.35%
    • 리플
    • 1,941
    • +24.1%
    • 솔라나
    • 366,300
    • +8.18%
    • 에이다
    • 1,232
    • +11.19%
    • 이오스
    • 964
    • +5.47%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396
    • +17.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0.76%
    • 체인링크
    • 21,310
    • +3.6%
    • 샌드박스
    • 494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