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뉴시스)
여름이 물러간다는 절기인 '처서(處暑)' 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동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한낮에 30℃ 안팎의 기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춘천의 낮 최고 기온은 30℃, 대전과 광주는 31℃ 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오전에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에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 경북 동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 5~20㎜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중부먼바다는 1.5~3.0m로 점차 높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제15호 태풍 '고니(GONI)'는 이날 오전 3시 우리나라 독도 남동쪽 약 7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25~26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