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악플에도 '멘탈갑' 답변 화제…"머리깎고 절 들어가도 되겠다"

입력 2015-08-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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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정호가 2010년 8월 미니홈피에 남긴 글과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당시 강정호는 ‘4주 훈련 끝’이라는 글에 응원뿐만 아니라 쓰디쓴 비판이 담긴 댓글도 받았다. 특히 로그인하지 않고 익명으로 글을 남긴 네티즌들은 강정호에 인신공격성 악플을 달았다.

한 네티즌이 "국가대표유격수라는 말에 오래간만에 빵 터졌다"고 비아냥거린 것. 또 다른 네티즌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수비를 잘하냐, 타격을 잘하냐, 발이 빠르냐, 야구센스가 좋냐"는 질문을 남겼다.

하지만 강정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다 잘했으면 난 메이저리그에 가 있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를 두고 한 팬은 "강정호 선수는 이제 웬만해서는 화도 안낸다"고 감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강정호 홈런, 이런 멘탈로 멀티홈런 날렸구나" "강정호, 멋지다" "강정호 홈런, 악플러들 뭐라고 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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