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10차 한중재계회의’ 개최… “한중FTA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5-08-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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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열린 '제10차 한중재계회의'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 삼성사회봉사단 박근희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전경련 허창수 회장, 천우 광시좡족자치구 주석, 천강 광시좡족자치구 부주석, 리밍싱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사진제공=전경련)

한국과 중국의 재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제10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한중FTA 시대에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FTA는 양국 간 협력을 새로운 성장분야로 확대하고 경제협력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한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도 한중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제조업의 협력을 통해 만든 성공 노하우를 인프라 건설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북한 내 인프라 개발이 한중 간 좋은 협력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서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조연설에 나선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한국의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었으니 안심하고 한국을 많이 방문해 달라”며 ‘한중 간 인적교류 대상 및 범위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한중 인적교류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으나 메르스 발생으로 올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300만명이 그쳤다. 한국대표단은 중국 관광업계 및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는 교류회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왕쫑위(王忠禹) 중기련 회장, 쉬러장(徐乐江) 바오강그룹 회장, 푸청위(傅成玉) 전 중국석유화공 회장을 비롯하여 천우(陈武) 광시좡족자치구 주석 등이 자리했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지창훈 대한한공 사장, 박재홍 한화 사장, 인유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과 이병국 새만금개발청 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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