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3월 1일부터 HSDPA 전국 서비스 개시

입력 2007-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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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3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인구 대비 99%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TF는 1년 5개월 동안 집중적인 HSDPA망 구축 및 품질개선활동을 병행해 기존 CDMA 수준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HSDPA로 전국 단일망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CDMA 망이 지역에 따라 데이터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HSDPA 전국 서비스의 시작은 국내 이동통신산업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글로벌 호환성이 확보돼 휴대폰, 콘텐츠, 네트워크장비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상 중심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통신이 보편화됨으로써 현재 음성 위주의 통신생활에도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SDPA 전국 서비스가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정보통신부의 IT839 전략에 따르면, WCDMA/HSDPA 전국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서비스 생산액 5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7000억원 등 국내 연관 산업에만 총 8조원의 신규 가치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이 예고되고 있다. 글로벌 표준 채택으로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해 휴대폰 가격이 낮아지고 장비투자원가 하락 및 사용자 증가로 인해 요금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영상전화, 고속 무선인터넷, 글로벌 자동로밍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해져 일상 커뮤니케이션 생활이 보다 풍부해지고 이것이 다시 차세대 통신서비스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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