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민주화 동지’로서 원 의원과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로 다른 당적을 가진 이들은 최근 정치권의 ‘혁신’을 놓고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에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 원 의원은 당내에서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맡아 개헌 논의의 최전선에 서 있고 비주류 맏형인 이 의원도 당내 ‘금언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개헌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의 원 의원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해 경기도지사 경선 당시 모금운동인 ‘콩나물펀드’에 가입하고 적극적으로 홍보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 의원은 “당이 다르지만 재산은 기부하고 콩나물펀드로 출마하겠다는 그에게 나는 한 구좌 3000원을 들기로 했다”면서 “그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원 의원이) 자연식품회사를 창업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기부 중독자가 돼서 부모님의 장례조의금부터 자신의 국민연금까지 기부했다”고 치켜세웠다. 원 의원은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의 대표이다. 이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