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으로 개발 중인 CJ-12420의 공정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특허는 CJ-12420의 주요 유도체 및 중간체 제조법에 대한 것으로, 불량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인 수율을 향상시켜 대량생산 및 제조원가의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CJ헬스케어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 외에 물질특허 및 다양한 제형·제법·용법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이 특허들이 등록되면 앞서 확보한 제조공정 관련 특허 1건을 포함, 총 4건을 보유하게 된다.
CJ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신약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12420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추가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CJ헬스케어는 3상이 완료되는 즉시 허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18년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CJ-12420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 등 라이선스 계약 추진을 통해 해외사업 파트너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J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CJ-12420은 새로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기전의 약물이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며,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약물을 대체할 차세대 약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신약이다.
최근 대표적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PPI 계열 제품들이 장기투여시 비타민 B12 흡수장애 발생 가능성과 함께 관상동맥증후군 이력이 있는 환자들에게 투여시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지며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