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酒도권’ 잡아라] 롯데주류, 물 타지 않은 맛… 2030 혀끝 녹였다

입력 2015-08-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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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야심차게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맥주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라우드는 국내서 판매 중인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롯데주류는 올해 ‘물을 타지 않는 맥주’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클라우드 판매 업소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홍대 상권에서 클럽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젊은 층뿐 아니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클라우드를 알리고 음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판촉 행사도 진행했다. 강남·대학로 등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찾는 서울 지역 20여개 주요 상권에서 클라우드 병·캔·생맥주 제품을 형상화한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하는 길거리 가두 판촉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롯데주류는 여름이 맥주 성수기인 만큼 평소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던 시내 주요 상권들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클라우드’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기획의 일환으로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에서는 ‘클라우드 가든파티’가 열렸다. 또 22일과 23일에는 광안리 차 없는 거리에서 클라우드와 함께 하는 광안리 워터건 축제를 펼쳤다. 메인 이벤트인 ‘물총 싸움’ 이외에도 대형 클라우드 부스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롯데주류는 지난 16일까지 양양 솔비치 리조트에서 한적한 해변에서 여유롭게 클라우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비치’를 운영했다. 이처럼 캠핑 행사·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여름맞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로, 최고의 품질을 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본격적인 ‘맥주 삼국시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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