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도 못 피했다”...세계 400대 부호, 1주일새 자산가치 218조원 증발

입력 2015-08-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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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0대 부호의 업종별 자산가치 손실 규모. 자료=블룸버그

세계적인 주가 하락 여파로 세계 400대 부호들의 자산 가치가 1주일새 1820억 달러(약 218조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2014년 9월에 조사 대상을 확대한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세계 최대의 상품 중개업체 글렌코어의 이반 글라센버그 최고경영자(CEO) 등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되는 부호의 순자산 총액은 21일 하루에만 760억 달러가 줄었다. 지난주 미국 S&P500지수는 지난주 5.8% 빠지며 2011년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21일에는 3.19% 급락한 1970.89로 마감했다.

존 콜린스 애스피리언트 투자자문 이사는 “1820억 달러는 엄청난 숫자이지만 부자들에겐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이번주와 같은 주는 정말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참사 수준은 아니다”라고고 지적했다.

세계 400대 부호의 순자산 총액은 올 들어 740억 달러 감소한 3조9800억 달러였다. 지난 21일 급격히 줄면서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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