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2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5% 급락한 7203.07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 둔화로 대만 경제가 성장 궤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개장 1시간여 만에 장중 한때 8.5% 폭락한 3209.55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