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전역 연기에…네티즌들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들" 응원

입력 2015-08-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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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전선 병사 전역 연기 잇따라 (연천=연합뉴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목함지뢰에 이어 포격 도발까지 감행함으로써 최전방부대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내려진 가운데 중서부전선 육군 병사들이 전역을 스스로 미루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육군 5사단에서 부분대장으로 복무하는 문정훈(24) 병장은 오는 25일 전역 예정이지만 현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은 문 병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남북 갈등이 최고조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역을 앞둔 육군 병사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육군 5사단 문정훈(24) 병장은 오는 25일 전역 예정이지만, 최근 남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에서다. 같은 부대 포병연대에 근무하는 민지홍(23) 상병도 다음달 2일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미뤘다.

서부전선에서도 육군 1사단 소속 조일(22) 병장과 오승현(23) 병장이 전역을 미뤘고, 중부전선의 육군 3사단 조민수 병장도 오는 25일 전역을 미루고 전우들과 함께 했다.

이 같이 최근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은 약 50명에 이르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들의 전역 연기 사례가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 역시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하루라도 전역을 일찍하고 싶은 것이 군인인데, 전역을 미루면서까지 싸우겠다니,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우리 병사들이 너무나 안쓰럽고, 또 고맙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병사들 전역 연기, 너무 뭉클하다", "병사들 전역 연기 때문에 집에 계신 부모님들은 가슴 미어지겠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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