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소액주주들이 배당금 증액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일성신약은 16일 2006사업연도 정기 주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일성신약은 이번 주총에서 2006년도 재무제표 및 정관 변경, 이사ㆍ감사 선임 안건 등을 승인할 계획이다.
특히 일성신약은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최저배당성향을 액면가의 25%(1250원) 이상으로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 놓고 있다.
일성신약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2006년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액면배당율 10%)씩 13억원 가량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한 바 있다.
제일약품 역시 소액주주가 2006사업년도 배당금의 증액을 요구하고 나서 정기 주주총회 결과가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2006년도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액면배당률 20%)씩 13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하지만 2006년도 배당금과 관련해 소액주주가 지난해 말 현재 배당가능이익의 15%를 지급하는 주주제안을 해놓고 있다. 배당 안건은 16일 열릴 정기 추총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