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로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진 것과 관련, 미국 백악관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 재무부에서 현재 중국 시장을 포함해 세계 금융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7년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인 8.5% 떨어졌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개장 10분 만에 1000포인트나 하락하는 폭락장을 나타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대화를 해 왔고, 그 대화의 대부분은 중국의 환율제도 및 경제개혁 이슈에 관한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환율을 포함해 중국의 금융개혁을 압박해 온 그간의 우리 기조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니스트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별도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경제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들은 현재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