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건수는 2만1381건, 검거 인원은 2만45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검거 건수는 일평균 10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1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네티즌 사이에선 “경찰에 신고해도 ‘집안 문제는 알아서 해결하셔야죠’라면서 가버리는 게 현실이다”, “가정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하나? 피해자 신고 외엔 도움 줄 방법이 없으니”, “가정폭력은 쉬쉬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죠”, “부모가 주먹 휘두르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뭘 배울까? 가정이 최우선 교육기관이나 다름없는데 말이야”, “부모들이 사소한 갈등으로 다툴 때마다 아이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는데”,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가정이 무너지는구나”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