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남북이 25일 판문점 고위당직자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하면서 내달 추석에 이산가족들이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은 북한의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 문제인데다 당사자들이 고령이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데서 남북이 합의해 함께 의논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은 실무 차원의 협의가 추가로 필요하겠지만, '민족의 명절'인 내달 추석을 전후로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봉 장소의 경우 2002년 이후 모두 금강산에서 행사가 열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금강산이 유력합니다. 남북은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내달 초에 가지기로 했습니다.